치매 돌봄

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

치매 진단 직후 가족이 해야 할 일, 치매안심센터와 장기요양 서비스 활용법, 실종 예방까지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.

진단 직후, 가족이 먼저 할 일

1.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기

전국 시·군·구 보건소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있어요. 부모님 주소지 센터에 등록하면 아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.

  • 치매 선별검사와 진단 연계
  • 치매 환자 쉼터(인지 프로그램)
  • 가족 교육과 자조 모임, 상담
  • 조호물품(기저귀, 미끄럼 방지 용품 등) 지원

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치매 치료비(약값 포함)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니 센터에 함께 문의하세요.

2. 장기요양등급 신청하기

“아직 걷고 드시는 건 잘하시는데…“라고 망설이지 않아도 돼요. 치매가 있으면 신체 기능이 괜찮아도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을 수 있어요. 자세한 방법은 장기요양등급 신청 가이드를 참고하세요.

등급을 받으면 주야간보호의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처럼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.

3. 실종에 대비하기

치매 어르신은 익숙한 길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어요. 미리 준비해 두세요.

  • 지문·사진 사전등록: 경찰청 안전Dream 앱이나 가까운 경찰서에서 등록해요. 실종 시 신원 확인이 훨씬 빨라져요.
  • 배회 인식표: 치매안심센터에서 옷에 붙이는 인식표를 신청할 수 있어요.
  • 위치 확인 기기: 일부 지자체는 GPS 배회감지기를 지원해요.

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돌봄 요령

  • 일과를 일정하게 —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, 먹고, 산책하는 규칙적인 생활이 혼란을 줄여요.
  • 짧고 쉽게 말하기 — 한 번에 하나씩, 천천히 이야기해 주세요.
  • 틀린 말을 바로잡기보다 감정에 공감하기 — “그게 아니에요”보다 “그러셨구나, 걱정되셨겠어요”가 갈등을 줄여요.
  • 집 안 안전 점검 — 가스 차단기, 욕실 손잡이, 미끄럼 방지 매트, 밤에 켜지는 조명을 갖춰 두세요.

돌보는 가족도 쉬어야 해요

치매 돌봄은 장기전이에요. 가족이 지치면 어르신도 좋은 돌봄을 받기 어려워요.

  • 단기보호를 이용해 며칠씩 휴식을 가지세요.
  • 치매안심센터의 가족 자조 모임에서 비슷한 상황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.
  • 힘들 때는 치매상담콜센터 1899-9988(24시간)에 전화하세요.

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돌봄이 버겁다고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.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부모님을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, 더 오래 잘 돌보기 위한 선택이에요.

참고한 공식 자료

제도와 금액은 매년 바뀔 수 있어요. 신청 전 해당 기관에 꼭 확인하세요.